[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등 확산세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9개시·군에서 국내감염 2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23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4일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구미·경산 5명, 영주·문경 3명, 고령 2, 경주·안동·영천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
포항은 지역에서 전파된 ‘n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증상자 1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돼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구미에서도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로부터 1명, 대구 달성군으로부터 2명이 감염됐다,
타 지역 유입사례는 영주에서 충북 단양시와 전북 전주시로부터 각각 1명, 고령에서 대구 달성군으로부터 2명이 확진됐고, 안동과 문경에서도 대구 달서구와 수성구로부터 각각 1명이 전파됐다.
경산과 경주, 영천은 모두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이 이어졌다.
이로써 경북의 주간 1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1주일간 국내감염 12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4.9명에서 17.1명로 크게 상승했다.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2614명이 받았으며, 확진율은 1.1%를 나타냈다. 자가격리는 전날 보다 213명 늘어난 2790명이다. 완치자는 전날 9명이 퇴원해 4951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율은 94.6%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401명, 포항 730명, 구미 684명, 경주 490명, 김천 332명, 안동 292명, 청도 193명, 칠곡 175명, 상주 140명, 의성 135명, 영천 123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영주 99명, 봉화 74명, 예천 73명, 청송 62명, 고령 53명, 영덕 45명, 성주 38명, 문경 40명, 군위 22명, 울진 20명, 영양 9명, 울릉 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날 오후 9시 기준 5845명이 추가돼 누계접종자는 132만 2440명으로 증가했으며, 접종률(1,2차 합계)은 경북지역 인구대비 50.4%다. 경북인구는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263만 9422명이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32명이 추가돼 누계는 6548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6443명, 사망 52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17명, 주요이상반응 36명이며, 예방접종 이상 신고율은 0.51%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