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본사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인 CBRE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이마트는 이번 재개발로 20년이 넘은 성수점을 미래형 점포로 바꿔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재원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본사 사무실 과밀화로 새로운 업무 환경 조성 필요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사전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는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말했다.
입찰 시점은 9월로 전망된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현재 이마트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