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모든 학교가 2학기부터 전면 등교해 대면수업으로 시작한다.
경북교육청은 2학기 도내 모든 학교의 전교생 등교수업이 가능한 것을 골자로 하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에 따르면 비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경북지역은 수도권 등 타 지역과 달리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나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재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번달 2학기 개학 시점부터 9월 3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초등학교 1,2학년은 전면, 3~6학년은 2분의1 이하, 중학교는 3분의2 이하까지 등교가 허용되는 등 대면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을 중심으로 부분 등교가 가능하다.
고등학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3학년의 경우 학교 밀집도 조치에서 예외가 적용돼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 1,2학년은 2분의1 이상 등교 또는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조치는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문제 해결은 물론 교육 정상화 회복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학교 내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5대 방역 준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발표된 학사 운영 방안은 2학기 개학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 가능하다. 또 방역·급식·수업 운영 등 준비 상황을 감안해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안전한 등교를 위해 오는 9월 3일까지 4주간을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개학 전후 학교 자체 점검 및 취약 학교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학교의 본연인 교육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장기간 자녀 돌봄으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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