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 최근 60~80명대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로 내려오면서 진정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포항을 중심으로 확산된 외국인 모임, 사업장, 학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감소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5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39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12명, 구미 9명, 경주 5명, 경산 4명, 김천·청도 2명, 상주·문경·예천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5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졌다.
포항은 학원과 사업장 관련 감염이 각각 4명 이어졌으나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구미와 경주, 경산, 김천, 상주는 지역에서 전파된 ‘n차감염’이 확산됐고, 예천과 청도는 대구지역 교회 등으로부터 감염됐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유증상 확진자는 경산 2명, 경주와 문경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포항과 김천에서 아시아 입국자가 각각 1명 확진됐다.
한때 66.3명까지 올라갔던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41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59명으로 내려왔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50명대로 내려온 것은 사흘만이다. 경북에서는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502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598명, 포항 1041명, 구미 868명, 경주 705명, 김천 405명, 안동 318명, 칠곡 212명, 청도 200명, 상주 161명, 의성 142명, 영천 141명, 영주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또 예천 89명, 봉화 76명, 문경 64명, 청송 62명, 고령 58명, 영덕 46명, 성주 41명, 울진 26명, 군위 24명, 영양 9명, 울릉 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만5115명이 추가돼 누계접종자는 187만 9228명으로 늘어났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49.9%, 2차 21.7%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92명이 추가돼 누계는 8617명으로 올라갔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8500명, 사망 56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1명, 주요이상반응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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