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기후 변화 등으로 주요 도로변과 산림에 급속히 번지는 칡, 가시박 등 덩굴류 제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공공산림가꾸기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제거한다.
덩굴류는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성장을 방해해 숲을 망가뜨리고 경관을 해치는 식물로써 칡, 환삼덩굴과 함께 외래종인 가시박 등이 대표적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인공 조림지를 중심으로 나무의 성장에 피해를 주는 덩굴류를 매년 2000ha 가량 제거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국도 등 도로 주변 및 경관지를 중심으로 칡덩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산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주요 도로변 및 민가 주변 등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분포된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꾸기 위해 덩굴류 제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