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문경 소재 STX리조트를 경증·무증상 환자 치료를 위한 경북 제5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7일 경북 소방학교 제4치료센터를 개소한 지 8일 만에 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네 자릿수 일평균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도 지난 21일 하루 동안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최다치인 111명이 발생해 병상 사용률은 85%로 포화상태다.
확산세는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병상 추가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제5생활치료센터는 113실 350병상 규모다.
앞서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250병상을 더하면 경북에는 총 600병상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오는 26일부터 운영되는 센터에는 24시간 환자 케어가 가능하도록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행정, 군, 경찰, 소방인력 등 총 39명을 배치했다.
또 원활한 치료를 위해 김천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한다.
센터 내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의료 장비와 각종 의약품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심리 안정키트를 제공하고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확진자 발생 시 발빠른 대응은 물론 치료센터 내 사고 발생 등 환자의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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