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원들로 구성된 노동단체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는 26일 302호 회의실에서 임종식 교육감과 이미희 위원장, 도교육청 간부 및 경북교사노조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교사노조는 2020년 3월 창립한 교원단체다.
이번 협약은 노조가 지난해 5월 19일 단체교섭을 요구해 진행됐으며, 그동안 14차례 실무교섭을 통해 전문과 부칙을 포함한 총 38개조 94개 안건에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합법적인 교원노동조합 활동의 보장,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여건 개선, 교육활동 사고로부터의 교권보호, 교원의 후생복지 향상 및 학교업무정상화 등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는 앞으로도 연 2회 교육현장의 다양한 사안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어 긴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진행해 온 단체교섭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법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라면서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북교육의 핵심인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교육활동을 이끌어 가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