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돼 작업자 3명이 매몰된 가운데, 소방청이 청장 주재 회의를 개최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29일 낮 12시46분께 세종시 소방청 청사 내 소방청 119 종합상황실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
이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구조 활동이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범위한 금속탐지장치를 투입하고 인명구조견을 추가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대규모 토사 이설작업이 가능한 대형장비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2차 붕괴 위험에 대비해 안전요원과 자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현장 지휘관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 삼표산업 골재채취 현장에서 토사가 붕괴했다. 작업자 3명이 매몰돼 이 중 1명이 발견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사고와 관련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 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고 행안부가 밝혔다.
전 장관은 “소방청, 경기도와 양주시 등 관련 기관은 유관기관의 중장비를 포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