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1000억원으로 전년말(253조원) 대비 5.2%, 전분기말(262조400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8조5000억원으로 전년말(123조1000억원) 대비 4.4%, 전분기말(127조7000억원)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7.1%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보험계약대출은 65조8000억원으로 전년말(63조5000억원) 대비 3.6%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49조7000억원으로 전년말(47조2000억원) 대비 5.3% 늘었지만, 전분기말(50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1% 감소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137조4000억원으로 전년말(129조7000억원) 대비 5.9%, 전분기말(134조5000억원) 대비 2.2%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47조2000억원으로 전년말(47조3000억원) 및 전분기말(47조1000억원)과 큰 차이 없었다. 중소기업대출은 90조2000억원으로 전년말(82조4000억원) 대비 9.5%, 전분기말(87조4000억원) 대비 3.2%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이 42조원으로 전년말(36조4000억원) 대비 15.4%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전분기말(40조원)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말 기준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13%로 전년말(0.17%) 및 전분기말(0.14%)에 비해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가계대출은 0.27%로 전년말(0.38%) 및 전분기말(0.29%) 대비 감소했으며, 기업대출도 0.06%로 전년말(0.08%) 및 전분기말(0.07%) 대비 낮아졌다.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년말(0.15%) 대비 낮아졌고, 전분기말(0.12%)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가계대출(0.14%)과 대기업대출(0.03%)은 전년말 및 전분기말에 비해 낮아지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0.18%로 전분기말(0.14%) 대비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