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 연기 발표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방송 CCTV는 6일(한국시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아시안게임은 중국 항저우에서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U-23 축구 대표팀도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해 준비를 해왔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최정예 멤버 선정을 위해 움직이고 있고, 다음달 2일부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하는 AFC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주변으로부터 들어서 연기될 것을 예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발표에 당황스럽기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문이 KFA 쪽으로 오진 않아 기다려 봐야겠지만, 만약 내년으로 연기된다면 출전 연령대를 비롯한 구체적인 요강을 잘 확인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FA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 시 해당 연령의 유예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