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전일대비 24.75 (1.06%)내린 2315.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30.88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의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가 눈에 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 287억 원, 10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402억 원을 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코스닥 역시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8(1.74%) 하락한 753.6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86(0.63%) 내린 762.18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 732억 원, 241억 원을 매도하는 동안 개인 홀로 1140억 원을 매수 중이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고로 높아지면서 나스닥이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4.31p(0.52%) 하락한 31173.8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5p(1.15%) 떨어진 3854.43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71p(2.26%) 내린 11372.60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6.8%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기대 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마카오 정부의 봉쇄 조치,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 방침 발표에 따른 유럽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