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계속되자 방송인 유재석 등 연예인들이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거금을 내놨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날 희망브리지에 수재 의연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소속사 안테나 측은 “유재석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 소식을 접한 이후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성금을 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부터 꾸준히 희망브리지에 기부해왔다. 지금까지 이 단체에 기부한 금액만 8억5000만원에 이른다.
가수 싸이도 이날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활동에 써달라며 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2019년 강원도 산불, 2917년 포항 지진 등 재난 상황마다 기부를 실천해왔다.
배우 한지민은 장애인 복지시설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증장애인복지시설로 전해진다. 한지민은 “뉴스를 통해 한 중증장애인복지시설을 알게 됐고, 며칠 전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에 기부했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이밖에도 배우 김혜수가 전날 희망브리지에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배우 김고은, 강태오, 임시완, 홍수현, 코미디언 박나래, 유병재, 그룹 오마이걸 멤버 아린, 그룹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 등이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수천만원을 내놨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