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포항·경주 현장 방문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 복귀한 직후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두 지역의 막대한 피해 규모와 주민 불편의 심각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포항·경주 외에도 피해 조사를 거쳐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상·재정상·금융상·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에도 서울 영등포구 등 12개 시·군·구와 5개 읍·면·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