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아이돌 가수 허찬이 소속 그룹인 빅톤을 탈퇴한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입장문을 내 “허찬을 포함한 빅톤 멤버 모두와 신중히 논의한 끝에 허찬의 탈퇴를 결정했다. 더는 폐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허찬은 지난달 20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고 귀가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허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찬은 사건 이후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팀을 재정비한다”며 “오는 15·16일 예정된 팬콘서트와 이후 일정은 군 복무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5명 멤버가 소화한다”고 말했다.
빅톤은 2016년 데뷔해 그동안 ‘오월애’ ‘나를 기억해’ ‘유 아 마인’(You Are Mine) ‘스투피드 오 클락’(Stupid O’clock) 등의 노래를 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