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자신의 데뷔 8주년 기념일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각오했다.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시즌 8승(3패) 째를 거둔 젠지는 한 경기를 덜 치른 KT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한왕호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농심 상대로 2대 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세트 패가 없어 다음 경기도 기분 좋게 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2세트 교전처럼) 안 좋은 상황도 있었지만 그런 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사고에도 불구) 할 만한 상황이었다. 게임을 잘 역전시킨 것에 대해서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오는 24일 9위 DRX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왕호의 8주년 경기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그는 “그날 꼭 이기고 싶다. 기념일을 특별하게 생각해 평소보다 더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