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경계감 유입으로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79.35) 대비 0.89p(0.04%) 상승한 2480.24에 장을 종료했다. 장 초반 상승한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들의 순매도 영향에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0억원, 57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26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34%), 전기전자(1.02%), 기계(0.82%), 종이목재(0.71%), 제조업(0.30%)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2.56%), 통신업(-1.97%), 운수장비(-1.89%), 섬유의복(-1.63%) 등 업종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SDI(-0.45%), 현대차(-2.64%), 기아(-3%), NAVER(-2.12%)가 하락했다. 이외 상위 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900원) 상승한 6만5400원으로 확인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4.53) 대비 2.22p(0.27%) 오른 816.75에 장을 마감했다. 6거래일간 계속된 하락세를 마친 셈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9억원, 65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의 경우 14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6.37%), 금융(3.81%), 일반전기전자(1.63%), 음식료·담배(1.3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섬유·의류(-2.09%), 통신장비(-1.98%), 인터넷(-1.74%), 운송장비·부품(-1.52%) 등 업종은 내림세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에이치엘비(-0.86%), 셀트리온제약(-0.25%), 카카오게임즈(-1.29%)가 하락했다. 최근 약세를 보인 에코프로비엠(2.46%)과 에코프로(5.76%)는 상승했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900원(20.84%) 증가한 11만54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0.11%) 오른 1338.6원에 마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