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간외 거래서 ‘폭등’…AI 매출 ‘날개’

엔비디아, 시간외 거래서 ‘폭등’…AI 매출 ‘날개’

기사승인 2023-05-25 10:53:46
엔비디아. 로이터 연합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24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추정치 상회 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6.64% 급등한 386.74 달러(51만883원)에 거래됐다.

이번 급등은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전망에 기인한다. 엔비디아는 올 5~7월(엔비디아 회계연도 기준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약 14조53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1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적 견인세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의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39억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셈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대부분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을 사용한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90%를 넘어선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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