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국내 사전 판매 130만대 돌파…역대 최다 기록

갤럭시 S25, 국내 사전 판매 130만대 돌파…역대 최다 기록

가격 동결에 AI 기능 강화…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 52%

기사승인 2025-02-04 11:35:43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강남 매장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총 130만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 실적이다.

기존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가 보유하고 있었다. 갤럭시 S24는 지난해 7일간의 사전 판매 기간 동안 121만대가 팔린 바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1일간 138만대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다 판매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 흥행 요인으로 발전된 AI 기능과 전작과 동일한 가격 정책을 꼽는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역대 갤럭시 전용 칩셋 중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평가받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또한, 먼 거리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프로비주얼 엔진’이 적용되면서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갤럭시 S25 울트라가 5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어 갤럭시 S25가 26%, 갤럭시 S25+가 22%의 비중을 보였다. 최고급 모델인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화이트실버와 티타늄 실버블루였다.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에서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 색상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30%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기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의 ‘스마트폰 파손+’ 보장범위 제공,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오는 7일부터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윤성현 기자
shyoon@kukinews.com
윤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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