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법원이 지난 7일 인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구치소에서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자정을 넘어선 8일 오전 1시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려면 검사의 석방 지휘가 필요하다. 검찰이 법원의 판단에 불복, '즉시항고'에 나서면 윤 대통령은 관저에 복귀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진다. 지지자들은 검찰의 즉시항고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자, 지지자들은 검찰을 향해 '즉각 석방을 지휘하라'거나 '심우정 총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등의 구호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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