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략적 탄핵 남발을 포함한 민주당의 입법독주에 대해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 대표는 29번의 줄 탄핵에 대해 잘못을 시인했다”며 “반성에 진정성이 있다면 이 대표가 해야 할 일은 3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기각은 뻔하니까 국정혼란 수습을 위해 탄핵 소추를 철회하라”며 “또 지난해 말 민주당의 탄핵에 이어 2차 보복 차원에서 일방 삭감 처리한 감사원 핵심예산 60억원과 검찰 핵심 예산 587억원을 복원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감사원 직원들은 내 돈을 내고 내가 감사를 받고 내 돈을 내고 내가 수사하는 실정”이라며 “검찰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징역 실형이 선고됐는데도 도망치는 자유형 미집행자들을 검거하는 건데 지난 1월 검거 건수가 전년도보다 30%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두 이재명 범법세력이 저지른 예산 삭감 만행의 결과”라며 “감사원과 검찰 핵심 예산 복원은 국민을 범죄와 비리로부터 보호하는 민생 정치의 첫 걸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