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4.5km 둘레길 완공

의성군,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4.5km 둘레길 완공

조성지 관광벨트화 사업 일환, 주민·관광객 위한 수변 산책로 조성
수변데크·생태공원·전망대 등 다양한 힐링 공간 마련

기사승인 2025-06-05 09:26:26
의성 조성지 둘레길 수변테크.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조성지 관광벨트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조성지 청산 뚜벅이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구천면 장국리와 청산리, 조성리 일원에 총 4.5km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수변 힐링 공간이 마련됐다.

장국1리 마을 입구에서 시작하는 1.6km 구간에는 수변데크와 데크 교량이 설치돼 조성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조성돼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인근에는 2023년에 완공된 생태공원이 있어 피크닉과 자연 체험도 가능하다. 이곳에는 출렁다리와 데크 계단, 산 위 전망대가 설치돼 조성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의성 조성지 둘레길. 의성군 제공 

조성지는 1959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된 의성 최대 저수지로, 깊은 수심과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덕분에 경관이 뛰어나다. 현재는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낚시가 금지된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3~4월 벚꽃 시즌에는 저수지 주변 벚꽃길이 만개해 상춘객들에게 인기 명소로 자리잡았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권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조성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조성지가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서부권의 새로운 힐링 관광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조성지 관광벨트화 외에도 청년창업·관광 연계 프로그램, 디지털관광주민증 도입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창업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작약꽃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도 본격화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