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문화축제 20대가 60대보다 더 만족했다…세대별 프로그램 다양화 할 필요

김해가야문화축제 20대가 60대보다 더 만족했다…세대별 프로그램 다양화 할 필요

기사승인 2025-06-08 06:52:42 업데이트 2025-06-08 11:58:03
김해시민의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의 만족도에서 20대 젊은 층이 60대 노인층보다 더 만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에는 오후 8시 이후부터 주로 야간에 소비가 대거 늘어나 야간 콘텐츠 확대와 세대별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김해시가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야문화축제 성과와 앞으로 개선점을 찾고자 개최한 '2025 가야문화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지적됐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방문객 중 연령대별로는 20대 축제 만족도에서 5점 만점에 4.33점으로 나와 가장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은 4.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세대별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카드 사용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중 소비가 전후 대비 19.7% 증가했으며 이들은 주로 음식점과 소매업종에서 집중적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야간 시간대 소비 증가 폭이 가장 커 야간 콘텐츠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축제장을 한 번 찾았던 방문객 중에는 재방문하겠다는 방문객이 5점 만점에 4.35점으로 높게 나왔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야간 콘텐츠 확대, 교통 주차 문제 해결 등 앞으로 미비점을 대폭 보완해 내년부터는 가야문화축제가 명실상부 지역을 넘어 전국 대표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 가야문화축제에는 총 22만6000여 명의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눈길을 끈 것은 하루 평균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70%나 증가해 지역 축제에서 전국 규모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지역 공공공연장과 협업모델 구축

김해문화재단이 지역 문화 예술을 살리고자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부산과 밀양 창원 김해 4개 공공공연장이 지난 5일 영화의전당에서 '협력 뮤지컬 제작 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 맞춤형 뮤지컬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공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권 중심의 공연예술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들 공연장은 지역 문화 수요에 부응하는 공연 콘텐츠 개발과 지역 공연장의 창작 역량 강화, 지역 간 순회공연 체계 등을 확립한다.

더불어 각 공연장이 보유한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지역 뮤지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협약식에는 각 공연장을 대표하는 기관장들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협력 내용은 '뮤지컬 작품의 공동제작과 라이선스 공유' '지역별 공연장 순회공연' '지역 인재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했다. 협력 사업으로 첫 공연은 올해 제작해 내년부터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공연한다.

4개 공공공연장은 앞으로 지역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청년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 콘텐츠 산업을 확대해 지역 문화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뮤지컬을 접하고 지역에서 만든 공연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문화예술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해시민 생활체육박람회에서 마음껏 즐겼다

김해시민들이 지난 7일 김해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 '김해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박람회'에서 마음껏 즐겼다.

이 체육박람회 행사는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김해시체육회가 기획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가족 단위 참여 활성화'와 '다채로운 체육 종목 체험으로 운동 습관 형성' '생활체육 인식 제고' '체육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 등을 목표로 삼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장에는 유아, 청소년을 위한 체육 부스와 15개 종목 단체가 참여한 생활체육 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포토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마련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오전에는 패러글라이딩 쇼로 박람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오후에는 방송댄스와 검도 초청 공연을 개최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건강한 일상을 실현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시 체육회는 이번 체육박람회를 계기로 김해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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