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먹깨비 5월 실적 역대 최고”

구미시 “먹깨비 5월 실적 역대 최고”

아시아육상선수권 특수·맞춤 마케팅 효과 톡톡
5월 매출 11억6000만원…전년 동월 대비 4배↑
누적매출 140억·가맹점 3572곳·회원 4만7000명
낮은 수수료·무료 광고로 소상공인 돕는 지역경제 견인

기사승인 2025-06-08 09:58:38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2021년 9월 출시 후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5월 주문 4만7000건, 매출 11억6000만원으로 2021년 9월 출시 후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급등은 5월 27~31일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특수와 구미시의 적극적 마케팅이 맞물린 결과다. 

구미시는 대회 기간 주문 고객에게 5000원 할인, 경기장 인근 홍보부스 운영 등 현장 이벤트로 방문객 참여를 유도했다. 

또 국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4000만원 예산을 활용해 홍보영상, 카드뉴스, 숏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며 주문 증가를 이끌었다.

6월 1일 기준 먹깨비 누적 주문은 58만건, 누적 매출은 140억원을 돌파했다. 

구미시 내 가맹점은 3572곳, 회원 수는 4만7000명으로 도내 공공배달앱 중 최대 규모다.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중개 수수료(1.5%), 광고비 무료, 구미사랑카드 결제 등 소상공인 친화적 구조가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먹깨비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B2B 계약, 가맹점 확대, 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구미시는 장기 이용자 대상 ‘먹깨비 스탬프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스탬프 적립, 12회 누적 주문 선착순 300명에게 먹깨비 굿즈(텀블러)를 증정한다. 

오는 10일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사업이 시작돼, 먹깨비에서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4회차부터 1만원 할인쿠폰이 자동 지급된다. 이 쿠폰 이벤트는 스탬프 챌린지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축제 연계 할인, 신규 가입자 할인, 공동주택·대학가 집중 홍보 등 맞춤 전략을 통해 먹깨비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았고, 먹깨비도 지역 배달 플랫폼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먹깨비가 지역 순환경제를 이끄는 실질적 해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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