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대거 출격’ 사격대표팀, 뮌헨 월드컵 출전 위해 출국

‘올림픽 메달리스트 대거 출격’ 사격대표팀, 뮌헨 월드컵 출전 위해 출국

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단 파견

기사승인 2025-06-08 15:24:44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대한사격연맹은 2025 ISSF(국제사격연맹) 뮌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뮌헨 올림피아슈팅레인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25년 한국 소총·권총 사격대표팀이 참가하는 첫 번째 국제대회로 장갑석 총감독을 단장으로 임원 6명과 선수 19명 등 총 25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10m 공기소총, 10m 공기권총, 25m 권총, 25m 속사권총, 50m 소총3자세 등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한다.

10m 공기소총에는 남자부 박하준(KT), 이준환(인천대), 권협준(국군체육부대), 이준호(국군체육부대)와 여자부 반효진(대구체고), 금지현(경기도청), 권은지(울진군청), 이은서(서산시청), 김제희(화성시청)가 출전한다.

10m 공기권총에는 남자부 홍수현(국군체육부대), 이원호(KB국민은행), 임호진(KB국민은행)과 여자부 양지인(한국체대), 오예진(IBK기업은행), 남다정(우리은행), 유현영(KB국민은행)이 나선다.

25m 권총 여자부에는 양지인, 오예진, 남다정이, 25m 속사권총 남자부에는 홍석진(국군체육부대), 송종호(IBK기업은행), 이재균(KB국민은행)이 출전한다. 50m 소총3자세는 남자부에 권협준, 이준호, 박하준이, 여자부에 금지현, 이은서, 김제희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서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차지한 반효진은 10m 공기소총 개인과 혼성 종목에 참가하며, 파리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한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과 혼성, 50m 소총3자세 등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파리올림픽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과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종목에 나란히 참가해 동반 메달을 노리고 있다.

25m 속사권총의 송종호는 이번 대회 남자 선수단의 맏형으로,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갑석 사격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각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2025년 한국 사격의 첫 국제무대로,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 축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8 LA올림픽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 대구시는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유치단을 파견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이달곤 ISSF 집행위원, 김일환 ISSF 기술위원,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박정상 대한사격연맹 사무처장 등 9명이 참여한다.

유치단은 루치아노 로시 ISSF 회장, 요르그 브로캄프 ISSF 집행위원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대구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