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의사를 만나다] 갑작스런 절박뇨...'4기 전립선암' 진단 받아
전미옥 기자 ="하늘이 노랗고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암이라고 하니 까마득하더군요."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반 년 가량 투병 중인 정충현(65)씨는 암 진단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평소 소변 문제가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러려니'하고 넘긴 것이 원인이었다. 정씨는 "소변이 30분, 15분마다 한 번씩 마려웠다. 그러다 화장실에 가면 한참 동안 안 나오는 느낌이 들고, 밤에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고생했다"며 "불편했어도 약 먹고 2~3년 정도 그럭저럭 버텼다. 진작 병원에 갔어야 하는 건 알았지만 암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