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상반기 IPO 규모 20년만 최저… 미중갈등 여파에 ‘휘청’
국제 금융의 허브로 평가되는 홍콩에서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치한 자금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 IPO 순위에서 홍콩증권거래소는 전년 동기 대비 4계단 떨어진 13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홍콩 증시에서 총 27개 기업이 IPO를 진행해 15억달러(약 2조685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 [이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