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죽은 내 딸, 꽃송이 하나 없었다” 교사 아버지 절규
“잠깐만요! 제 딸도 똑같이 죽었습니다. 제발 같이 조사해주세요.”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앞서 학교 재직 중 사망한 또 다른 교사의 유족이 “제 딸도 똑같이 조사해달라”며 오열했다. 24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3개 교직단체의 공동기자회견에서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청과 교직단체들이 교권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