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같은 첫사랑의 묘미…‘청춘 18X2’
앞만 보고 달리던 일 중독자, 게임회사 CEO 지미(허광한)는 한순간에 모든 걸 잃었다.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고민해도 답을 알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일본 출장을 떠난 그는 첫사랑의 기억을 따라가기로 한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여러 인연을 만나며 지미는 18년 전 추억에 서서히 젖어 든다.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은 풋풋한 열여덟 첫사랑과 고민 많은 서른여섯의 고뇌를 동시에 그려낸다. 그로부터 생겨나는 공감대가 이 작품의 가장 큰 강점이다. 생동감이 넘치던 과거의 지미와 세...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