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이 떠났다④] 그때 그 사람들
이은호 기자 =햇수로 21년, 횟수로 1046회. KBS2를 대표하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막을 내린다. 그간 ‘개콘’을 거쳐 간 개그맨만 줄잡아 수백 명. 2000년대 초반 ‘개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때 그 개그맨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현대생활백수’(2005~2006) 고혜성“일구야, 형이야!” 파란색 트레이닝복에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가부좌를 틀고 앉아 전화기 너머 일구를 괴롭히는 만년 백수. 개그맨 고혜성이 2005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선보인 ‘현대생활백수’ 속 캐릭터다. 3000...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