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냐 기회냐… 해외 OTT 공세에 국내 업계 ‘시름’
최근 한 지상파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현장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출연진 마이크에 붙은 피켓에 프로그램이 아닌 방송사명이 적힌 것이다. 회사 브랜드 홍보를 위한 전략이다. 관계자는 “OTT로 프로그램을 납품하며 상대적으로 희미해진 방송사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상파 이어 흔들리는 국내 콘텐츠 업계 모바일 시대, 콘텐츠가 OTT 플랫폼으로 쏠리면서 지상파 방송사 입지는 흔들린 지 오래다. 최근에는 OTT가 지상파 전유물로 꼽히던 시사교양 분야까지 발을 넓히며 지상파 인력 유출은 가속...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