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미웠던 아버지, 떠나보내니 미안하고 외롭네요”
“문득 떠오르겠죠. 참 많이 울 것 같아요. 미움과 그리움, 사랑과 원망이 섞인 복잡한 마음이죠.” 가수 임재범은 7일 오후 6시 공개하는 신곡 ‘아버지 사진’에서 이렇게 읊조린다. 담담하게 내뱉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이 곡 노랫말을 쓴 채정은 작사가는 “이별은 미움을 덮죠”라는 구절을 적어 넣었다. “(채 작사가가) 점쟁이인가 싶을 정도로 제 상황을 잘 담아주셨어요.” 이날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만난 임재범은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아버지 사진’은...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