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바라보는 그곳] 소백산강우레이더관측소
박효상 기자 = 해안이나 섬에 탑 모양으로 높이 세워진 등대는 밤에 다니는 배에 나아가야 할 길과 위험한 곳을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도 산 정상에 등대 모양으로 세워진 건물이 있다. 등대처럼 직접적인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지역의 강우 상태를 파악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곳은 내륙의 등대 강우레이더다. 장마 관련 기사 소재를 찾던 중 우연히 강우레이더를 접했다. 쉽게 말해 강우레이더는 전파로 비구름을 분석하는 장치였다. 지난해 집중호우 관련 취재를 했던 기억을 되살려... [박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