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때 음주만큼 위험한 ‘저혈당 쇼크’…“예방과 대처 중요”
# 당뇨병을 앓고 있는 52세 베테랑 트럭 운전기사 김희수(가명)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두근거렸고 이마에서 식은땀이 나더니 손끝이 저려 하마터면 운전대를 놓칠 뻔했다. 김씨는 급하게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차를 세워 주머니에 들어있던 사탕을 입안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 운전석에 등을 기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내 상태가 나아졌다. 최근 혈당이 갑자기 떨어져 의식을 잃는 ‘저혈당 쇼크’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른다. 전문의들은 혈당 수치가 70mg/dL...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