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결국 시작된 ‘카카오 카풀’…혁신일까 파괴일까
“카카오가 우리의 밥그릇 빼앗으려 한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외치는 말이다. 카풀은 정말 택시기사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걸까.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카카오 T 카풀’ 베타테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7일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카풀업체 ‘럭시’를 인수하며 카풀 서비스 검토에 나선 지 10개월만이다. 이렇듯 카카오 측은 진작 카풀 서비스 출시 준비를 끝냈지만,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로 선뜻 ‘스타트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그동안 해당 문제를 두고 카카오와 택시업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