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소액간단보험 간소화의 아쉬움
“한국인은 영어를 몰라도 아는 척한다.”독일의 대한민국 비즈니스 안내서에 쓰여 있는 말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대략적인 영어의 맥락을 파악하고 간단한 문장과 손발을 이용해 설명을 한다. 잘 모르더라도 질문하지 않고 자기가 이해한 선에서 설명을 한다. 그 대답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최근 정부의 행보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모습과 닮아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손해보험산업 혁신 발전방안을 내놨다. 그동안 미흡했던 소액간단보험 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