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답 정해놓고 논의하자는 정부
온라인 스타 수학강사인 삽자루 선생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의 구세주’로 불리는 존재다. 그리고 그는 국내 초등수학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추론능력’을 꼽았다. 현재 우리 교육은 어려서부터 창의적인 추론 능력을 배양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그는 “청도 우시장에 사람과 소의 다리를 모두 세어보니 다리가 총 320개였다. 사람과 소의 합은 100이다. 그렇다면 우시장에 있는 사람의 수는 총 몇 명인가?”라는 물음에 초등학생이 중학교에서 배우는 연립방정식으로 풀었다면 똑똑한 아이...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