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해 우려 화장품 679억원치 유통…관리 부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체에 위해 우려가 있는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제대로 유통관리하지 못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헤나 등 일부 원료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받고도 수년간, 길게는 4년6개월까지 해당 원료에 대한 위해평가결과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안전기준 설정을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위해우려 물질이 함유된 화장품 약 2904만 개, 공급액으로 약 679억원에 달하는 제품들이 시중에 그대로 유통됐다. 또한 2019년부터 2021년 45개 업체가 사용금...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