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부터 흔들리는 뿌리산업…“기술 쌓을 수 없는 구조” [생산성 처방②]
편집자주 한국 산업의 생산성은 마이너스 대 진입 초읽기 중. 경영의 효율성은 떨어지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비전은 점차 멀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 고령화와 근로 방식 변화로 흔들리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선결돼야 할 것들을 고민해 봤습니다. 고령화 기조 장기화로 인한 노동생산성 하락 현상을 직관적으로 목도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제조업이다. 특히 13대 수출주력품목 중 하나로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섬유산업의 상황은 심각하다. 부산 섬유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명진(가명)씨는 지난해부터 뿌리...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