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1968)’과 인지 부조화
필자의 영화 보기는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가장 기억나는 작품 몇 편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67년 3월 대전 시민관에서 개봉된 <방랑의 결투(원제는 ‘대취협(大醉俠)’, 1966)>, 1968년에 개봉된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1965)>, 그리고 중 3이던 1969년 친구와 땡땡이(?) 치고 본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 올리비아 핫세(Olivia Hussey)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1968)>을 들 수 있다. “매혹적인 눈동자, 길고 곧은 코, 청순한 미모 그리고 감춰진 듯 번득이는 정열에 이르기까지 올리비아 ... [최문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