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생활폐기물을 연료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부산시가 제출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보일러 건립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사업(BTO)방식 채택 동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시의 사업추진안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 보일러 시설은 총 사업비 2454억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 인근에 건립한다. 이 시설은 하루 90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해 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25㎿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건립되면 생활폐기물 매립 및 소각 비율은 지금보다 15.8% 줄어들게 돼 생곡매립장 사용기한을 11년 연장하고, 온실가스 발생량 감소에 따라 연간 19억원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시의회 동의안 채택에 이어 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사업을
최종 확정하게 되며, 이르면 3월쯤 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보일러 건립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BTO방식으로 시설을 건립한 뒤 시설 소유권은 부산시에 귀속되고 민간투자자는 15년간 관리운영권을 인정받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며 “시설이 완공되면 생활폐기물 처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여성 10% '자궁암 바이러스'… 문란한 성생활 감염확률 높다
▶'묻지마 살해' 잔혹게임 동영상 충격
▶'전지현 복제폰 충격' 당신은 몇 년도 휴대전화를 쓰시나요?
▶용산 철거현장, 경찰·철거민 충돌… 6명 사망
▶소녀시대 태연 "간호사 비하,죄송해요" 울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