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이 “중앙일보 팬”이라고 밝힌 것과 “주한미군에 의지가 된다”는 발언을 두고 인터넷이 시끄럽다.
영웅재중은 남성지 ‘GQ’ 2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신문 읽는거 좋아한다. 비행기를 많이 타는데 늘 신문을 읽는다”며 “중앙일보 팬이다. 다 똑같은 건지 모르겠지만, 종이 질도 맘에 들고, 글씨도 눈에 잘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억에 남는 기사에 대해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아파서 전쟁날지도 모른단 얘기가 돌 때였는데 신문에 주한미군에 관한 기사가 났었다”며 “그 전까진 미국 기지가 한국에 들어와 있는게 싫었었다. 놀랍게도 그 날은 기사를 읽으면서 주한미군에게 조금 의지가 됐다. 어찌 됐건 전쟁 나면 우리 편일 것 같고”라고 답했다.
영웅재중의 인터뷰가 알려지자, 그의 생각을 비판하는 의견과 지지하는 의견이 뒤섞여 온라인은 떠들썩하다.
주로 10대와 20대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중앙일보 팬이라니 정말 실망’, ‘신문을 종이 질이나 글씨를 보고 읽는 것이 말이 되나’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은 일부 보수신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주한미군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비판을 던지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주한미군에게 의지가 되다니’, ‘북한이 전쟁 일으키고 미국이 도와준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앙일보는 보는 건 개인의 자유’, ‘이렇게 몰아가는 인터넷이 무섭다’라며 차분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영웅재중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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