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총장 김성수)는 버락 오바마 제44대 미국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고신대 케냐 유학생들과 제3세계 유학생 등 30여명이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케냐 유학생들은 마치 자신의 가족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처럼 기뻐했고, 232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을 지켜보는 역사적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즐거워했다.
응간제 케빈(22·국제문화선교학과)씨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은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오바마는 도전하는 세대의 대표로서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것이 분명해 굉장히 흥분된다”고 말했다.
케냐 카겔로 마을에서 온 홍고 에밀리(29·기독교교육과)씨는 “케냐 서부 지역 카겔로 마을은 생선을 좋아하고 소를 키우는 곳으로 카겔로는 마라톤뿐만 아니라 오바마 때문에 더 유명해 졌다”며 “케냐는 오바마가 선거에서 이겼을 때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국경일을 선포한 만큼 취임식은 더 큰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마리 벤슨(26·기독교교육과)씨는 “오바마는 젊은이들의 멘토로 일에 대한 열정과 부지런함,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 등이 나의 비전을 새롭게 했다”며 “나는 매일 ‘Yes, We Can’을 외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신대에는 케냐 유학생 7명을 포함해 20여개국에서 150여명이 유학중이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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