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소재 비영리단체인 국제학생회의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미래 한·미 관계 발전을 이끌어갈 젊은 대학생들에게 '제2의 키신저'가 될 외교관 자질을 함양시켜 주기 위한 학술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오는 7월 12일부터 서울(고려대), 광주(조선대), 제주(제주대), 부산(부경대) 등 4개 지역을 돌며 한 달간 열린다. 미국 측에서는 버클리대, 콜롬비아대, 스탠포드대 등의 학생 25명이 참여하며, 한국 측 참여자 25명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달 23일까지 모집한다.
이들은 여름방학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면서 녹색 성장과 환경정책, 글로벌 시민 양성, 과학과 첨단기술, 국가안보 공유, 언론과 문화 등 양국 및 세계의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현지 탐방 및 유명 인사들의 강연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부경대 국제교류센터 정연호 소장은 “영어권 학생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국제화를 꾀하는 부경대 국제화 사업인 IaH(Internationalization at Home)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유치했다”며 “양국 대학생들이 서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신뢰와 우정을 다지는 가운데 국제적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외교관의 자질도 연마할 수 있는 멋진 기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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