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동명대 교수와 직원들이 경기불황 속에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잇따라 장학금을 내놓았다.
이 대학의 교수 100여명과 직원 39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TU장학회’(회장 강호수 교수)는 30일 이무근 총장에게 장학기금으로 89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교수와 직원들이 8년동안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떼 모은 것이다. 대학측은 이 돈으로 매학기 10명 안팎의 재학생들에게 1인당 5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이 대학 노조원 50여명은 올해부터 ‘노조 희망 장학금’을 신설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조(지부장 이창화)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자녀나 한 부모 가정의 자녀 등 5명을 선발해 매학기 1인당 50만원씩을 졸업 때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 해에도 3년치 연·월차 수당을 모은 4600여만원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대학도 이에 화답해 올 등록금을 동결하는 한편 ‘TU글로벌 프런티어 장학금’을 신설했다. 첫 수혜 대상자로 선발된 61명은 17개 조로 나뉘어 2월 중에 7∼10일간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등 8개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외국어도 익히게 된다. 대학은 이를 위해 총 1억5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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