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실시간 인터넷 동영상 큰 인기

한라산 실시간 인터넷 동영상 큰 인기

기사승인 2009-02-03 17:44:11
[쿠키 사회] 한라산의 비경을 사계절 내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실시간 동영상 시스템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2006년 한라산 윗세오름과 어승생악·1100고지 습지에 카메라를 설치,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동영상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68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800여명의 네티즌이 카메라에 비추어지는 한라산의 경관을 안방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시간 동영상 시스템은 카메라가 설치된 한라산 현지 기상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동절기 도로사정과 기상악화시 한라산 탐방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재해재난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실시간 한라산 동영상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백록담과 왕관릉 부근에도 웹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백록담을 비추게 될 웹카메라 1대는 한라산 동릉 정상부의 남서쪽 200m 지점에 설치되고 해발 1600m 왕관릉에 설치될 웹카메라는 주로 한라산 정상부를 비추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웹카메라는 상하 45도, 좌우 350도까지 원격조정이 가능해 한라산의 비경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왕관릉까지는 전력과 광케이블이 이미 들어가 있어 웹카메라 설치에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환경훼손이 없이 웹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하고 최근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았다.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는 탐방정보관, 역사관, 자연관, 영상관, 체험관, 자료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