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총장 오거돈) 대학생들이 지핀 ‘아름다운 공부 나눔’ 열풍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지역 교육멘토링 사업을 선도해 온 한국해양대가 올해 멘토링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키로 하는 등 ‘교육혁명’의 선봉에 본격 나섰다. 이에 따라 대학과 지역주민간 교육적 유대 강화는 물론 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절감과 학습·인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정책에 부응하는 전국의 대표적인 수범사례로 꼽힐 것으로 전망돼 관련 기관의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2007년 1학기부터 대학이 위치한 부산 영도구 지역에 시행해 온 교육멘토링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학내·외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예산 4억5000만원을 들여 영도구는 물론 인근 중구, 동구지역으로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올해 이들 지역에 1학기와 2학기에 최소 500명씩 1년간 모두 1000명 이상의 대학생 멘토를 보내 해당 지역 저소득층과 교육 소외계층의 자녀 1000명 이상을 상대로 맞춤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현재 적극 추진 중이다.
오거돈 총장은 “교육 멘토링 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가장 대학다운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을 부산 각 지역으로 확대시켜 나가 한국해양대가 지역사회 꿈나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영도지역에서 영도구지역혁신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1학기 193명과 2학기 216명 등 409명의 대학생(멘토)을 참가시켜 중·고교생(멘티) 409명을 지도, 해당 중·고교생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사업 총괄담당 예병덕 학생처장은 “지역 중·고교생의 학습의욕 고취와 인성 개선은 물론 참여 대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사회 봉사활동 정신을 드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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