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롯데호텔은 1층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금강산 조형물(일명 금강산 산수경작)의 주인을 찾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3개월에 걸쳐 제작비 1억여원을 들여 그 해 11월에 완공한 대형 금강산 분재작은 호텔의 명물로 자리잡아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아 왔다.
금강산의 실물을 그대로 옮겨 오기 위해 제작자가 수 차례 금강산을 직접 탐사하고 백두산 자연석, 흑산도 자연석, 육지 화산석 같은 조경석과 백두산 좀철죽, 애기분비나무, 자연석곡, 천황매 등의 생목을 사용해 가로 8.5m, 세로 4.3m, 높이 2m로 만들어 졌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 천 석의 조경석을 손으로 심어 제작해 원형 자체를 외부로 옮기는 것은 어렵지만, 작품 재료들이 주변에서 구하기 힘든 조경석과 수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이 해체되더라도 재활용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구입자를 물색중이다.
부산롯데호텔은 조형물을 처분하고 생기는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돕기에 기증하기로 했다.
한편 호텔측은 금강산 조형물이 철거되면 그 자리에 부산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부산의 유명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 선정작업에 나섰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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