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기 서남부 연쇄 살인 피의자 강호순 팬 카페 ‘연쇄 살인범 강호순 님의 인권을 위한 카페’(http://cafe.naver.com/ilovehosun)가 6일 결국 폐쇄됐다.
카페 운영자 ‘GreatKiller’는 이날 오전 “유가족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카페를 폐쇄한다”고 글을 올렸다. 개설된 지 5일 만이다. 그동안 카페 운영자는 “살인범의 인권도 피해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강호순 씨를 비롯한 범죄인들의 인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카페 개설 소식이 전해지자, 거센 비판을 퍼부었다.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나’, ‘유족들이 알면 정말 가슴 아플 일’이라는 의견이 빗발쳤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강제로 카페를 폐쇄시켜야 한다’는 격앙된 반응도 쏟아졌다.
한편, 카페 운영자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17세 남학생으로 전해졌다. 각종 게시판에는 그의 실명과 재학 중인 학교, 집 주소 등이 기록된 신상정보가 퍼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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