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남도가 도내 13개 시·군을 잇는 총연장 720㎞ 규모의 자전거 도로 구축에 나선다.
경남도는 정부의 ‘녹색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앞으로 10년간 2880억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는 대부분 신설되는 도로망으로 이뤄지지만 이미 도와 각 시·군이 개설중이거나 사용 중인 자전거도로도 일부 포함됐다. 또한 남해안 전체 해변을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도로는 기존 국도변에 설치하거나 도로 자체를 신설해야 하는 경우, 차도는 있으나 자전거 도로 부분은 신설해야 하는 경우 등 노선과 도로 사정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확보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자전거도로의 폭은 행안부가 권장하는 3m에 훨씬 못미치는 1∼1.5m인 경우가 적지 않고, 도로 한쪽에만 설치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각 시·도별 세부 계획수립에 따르는 소요 시간과 시·도 자체 사업비 과다 문제로 당초 계획이 상당부분 축소·조정될 전망”이라며 “사천∼진주∼의령∼함안∼마산을 경유하는 내륙 자전거 도로망이 정부 계획에 최종 포함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1조2456억원을 투입, 총 연장 3114㎞에 이르는 전국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부산∼경남∼전남 목포를 잇는 남해안 구간은 1652㎞ 규모에 달한다.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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