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장애인 이동권보장 889억 투입

경남도,장애인 이동권보장 889억 투입

기사승인 2009-02-18 18:23:02
[쿠키 사회] 경남도가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3년동안 899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인 휠체어택시를 확대 도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 3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승차감이 좋고 출입문에 계단이 없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쉽고 편리하게 승하차 할 수 있다. 지면과 바로 연결되는 슬라이드가 장착돼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다. 유모차를 끄는 주부도 혼자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사업비 691억원을 들여 432대의 저상버스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시내버스 전체대수의 31%에 해당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168억원으로 105대를 우선 도입해 교통약자 이용불편 지역에 배치한다.



휠체어택시는 2009년부터 3개년에 걸쳐 사업비 208억원을 들여 총 320대를 도입한다.
올해는 55억5000만원을 투입해 80대를 우선 도입하고, 도 종합콜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휠체어 택시는 장애인들의 맞춤형 이동수단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과 지체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됐다. 콜센터를 전화로 호출하면 바로 출동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현행 교통약자 관련법에는
콜센터의 경우 해당 시에서 운영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경남지역 10개시에 각각 따로 설치할 경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데다 이용자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남도가 종합콜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인건비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중에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이 구입되도록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교통약자들이 교통복지 혜택도 조기에 누릴 수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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